오늘 4월 5일 다들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식목일 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공휴일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왜 아닐까요? 이 질문이 갑자기 궁금해 져서, 오늘은 식목일의 역사와 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해요.
식목일의 유래와 공휴일로 지정된 배경
식목일은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며 처음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한국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산림녹화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식목일의 중요성이 강조 되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산림 훼손이 가속화되고, 공휴일이 지나치게 많아 기업의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현재 식목일은 법정기념일로 유지되고 있지만 공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지자체와 기업들은 식목일을 기념하여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지속 가능한 발전화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결정적 이유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2004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 주 5일 근무제로 휴일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생산성 하락 우려가 제기되었고, 정부는 일부 공휴일을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2005년 6월,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다만, 식목일의 상징성과 의미를 고려하여 법정기념일로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2006년부터 식목일은 공휴일에서 제외되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외 결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반응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된다는 소식에 다양한 의견과 반응이 있었습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주 5일제 시행으로 휴식이 풍분하다는 점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식목일의 역사적 의미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휴일 유지를 주장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나무 심기 행사 참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식목일의 공휴일 제외 이후, 나무 심기 행사 참여율이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식목일은 여전히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식목일 공휴일 제외의 영향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여러 가지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 국민들의 나무 심기 참여가 감소했습니다. 공휴일이었던 시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목일에 나무를 심었지만, 평일로 바뀌면서 참여율이 낮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산림녹화 사업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약화되었습니다. 식목일은 자연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이었지만,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식목일을 단순히 '쉬는 날'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 국내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거 식목일이 공휴일이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났지만, 평일로 변경된 이후에는 그러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식목일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논의가 다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공휴일 제외 이후 식목일의 변화
2006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식목일은 법정기념일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예전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자체나 일부 기업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규모나 참여도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공휴일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직접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연계하여 가족 단위로 나무를 심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면 식목일 당일보다는 전후 주말에 나무 심기나 묘목 구매와 관련된 검색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식목일의 날짜 자체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4월 5일은 기온이 높아 나무 심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나무의 생장 기간과 기후변화를 고려하여 적정한 식목 시기를 분석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세분화된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의 식목일 있을까?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식목일과 유사한 기념일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가로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식목일(Arbor Day)' 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전국적으로 나무 심기 행사가 진행되며, 학교나 공공기관에서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나무 심는 방법을 교육합니다. 또 각 주마다 식목일 날짜가 다르기도 합니다.
캐나다는 식목일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주에서 3~4월을 '나무 심기 기간(Tree Planting Season)'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나무 심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무료로 묘목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일본은 1949년부터 4월 29일을 '녹색의 날'이라는 이름의 공휴일로 제정하였습니다. 이날은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날이며 성묘를 하거나 나무를 심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2006년부터 4월 세 번째 월요일로 변경되어 휴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식목절이라 하여 3월 12일을 식목일로 정해 놓았습니다. 예전에는 청명( (淸明)이었던 것을 2008년부터 공식적으로 바꿨습니다. 세계 인구의 1/4을 차지하는 만큼 사막화 현상 및 황사 피해가 크기 때문에 나무 심기를 통한 녹화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식목일의 미래와 재정립 방안
기후 변화로 인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요즘, 식목일을 공휴일로 재지정하거나 그 의미와 역활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은 국민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나무를 심고 자연을 보호하는 일에 동참하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휴일 증가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인건비 부담 등을 우려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식목일의 날짜나 의미를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 했듯이 현재 4월 5일은 기온이 높아 나무 심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3월 중이나 늦봄으로 날짜를 옯기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날이 아니라 지구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날로 범위를 확장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식목일의 미래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나무 심는 날, 식목일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다가오는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산으로 가서 나무를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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